이동평균선 완전 가이드: 5일선부터 200일선까지
이동평균선이 뭔지,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는 어떻게 보는 건지 초보자 눈높이에서 풀어봤어요.
차트 처음 켰을 때 선이 여러 개 그려져 있길래 "이거 뭐지?" 했던 기억 나요. 빨간 선, 파란 선, 노란 선... 아무 의미 없이 꼬불꼬불한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그게 다 이동평균선이었어요. 주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예요.
이동평균선이 대체 뭔가요?
쉽게 말하면, 최근 며칠간의 종가를 평균 낸 값을 날마다 이어 그린 선이에요. 일봉 차트에서 5일선은 최근 5거래일의 종가 평균이고, 20일선은 최근 20거래일의 종가 평균이에요.
여기서 저도 처음엔 헷갈렸던 게 하나 있어요. 이동평균선의 「일」은 달력의 날짜가 아니라 거래일, 그러니까 장이 실제로 열린 날만 센 거예요. 장이 열리지 않은 날은 캔들이 없으니까 평균에도 안 들어가요. 그래서 같은 「200일」이라도 달력으로 따지면 200일보다 훨씬 긴 기간이 돼요.
그럼 달력으로는 몇 달이냐고요? 이 글에서는 일부러 몇 달이라고 환산하지 않을게요. 휴장일은 해마다 달라서 어림셈으로 적으면 틀리기 쉽거든요. 정확히 알고 싶으면 방법이 간단해요. 일봉 차트에서 오늘부터 캔들을 200개 거꾸로 세어 보세요. 거기 찍힌 날짜가 지금 200일선이 담고 있는 기간의 시작이에요.
왜 이걸 볼까요? 주가는 하루하루 출렁이거든요. 그 출렁임 속에서 큰 방향을 보려면 평균을 봐야 해요.
그리고 이건 꼭 알아두세요. 이동평균선은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흐름을 정리해 주는 도구예요.
직접 계산해 보면 바로 감이 와요
솔직히 저는 공식만 볼 때는 감이 안 왔는데, 손으로 한 번 계산해 보니까 그제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종가를 가정해서 5일선을 계산해 볼게요.
| 종가(가정) | 5일선 값 | |
|---|---|---|
| 1일차 | 10,000원 | 아직 없음 |
| 2일차 | 10,200원 | 아직 없음 |
| 3일차 | 10,100원 | 아직 없음 |
| 4일차 | 10,400원 | 아직 없음 |
| 5일차 | 10,300원 | 10,200원 |
| 6일차 | 10,600원 | 10,320원 |
| 7일차 | 10,500원 | 10,380원 |
5일차에 처음으로 다섯 개가 모이니까 그날 5일선 값이 생겨요. 1일차부터 5일차까지 더하면 51,000원이고, 5로 나누면 10,200원이에요.
6일차에는 새 종가 10,600원이 들어오고 가장 오래된 1일차 10,000원이 빠져요. 그래서 합계가 51,600원, 평균은 10,320원이 돼요. 장이 끝나 종가가 정해질 때마다 이렇게 하루씩 밀려가면서 다시 계산되니까 「이동」평균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어떤 이동평균선을 봐야 하나요?
5일선 (단기)
가장 짧은 기간이라 주가에 바짝 붙어서 움직여요. 단기 매매하는 분들이 주로 봐요. 근데 초보한테는 너무 민감해서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20일선 (중기)
최근 20거래일의 평균이에요. 저는 이게 제일 쓸만하더라고요.
다만 여기서 제가 예전에 잘못 알고 있던 게 있어요. 「주가가 20일선 위에 있으면 그 기간 동안 올랐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렇지 않아요.
예를 들어 볼게요. 첫날 종가가 120원, 그다음 18거래일은 계속 90원, 마지막 날은 100원이었다고 가정해요. 20거래일 평균은 92원이에요. 마지막 날 주가 100원은 평균 92원보다 위에 있지만, 첫날 120원보다는 오히려 떨어졌죠.
그래서 두 가지를 따로 봐야 해요.
- 주가의 위치: 오늘 종가가 선 위에 있나 아래에 있나. 최근 가격이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지만 알려줘요.
- 선의 기울기: 이동평균선 자체가 오르고 있나 내리고 있나. 평균이 커지고 있는지를 보는 거라 흐름의 방향을 볼 때는 이쪽이 더 중요해요.
기울기는 눈대중보다 숫자로 비교하는 게 정확해요. 오늘의 20일선 값과 5거래일 전 20일선 값을 나란히 적어 보세요. 오늘 값이 더 크면 위로, 더 작으면 아래로 기울고 있는 거예요. 차트에서 이동평균선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날 값이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그걸 옮겨 적으면 돼요.
60일선, 120일선 (중장기)
60거래일, 120거래일 평균이라 20일선보다 훨씬 느리게 움직여요. 이 선들의 기울기가 위를 향하고 있으면 긴 기간의 평균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에요.
200일선 (장기)
최근 200거래일의 종가 평균이에요. 앞에서 말했듯 달력으로는 200일보다 긴 기간을 담고 있어요. 장기 흐름을 이야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선이고, 주가가 20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장기 흐름이 꺾였는지 의심해 보는 사람이 많아요. 물론 그것만으로 결론을 내리진 않고요.
이동평균선을 볼 때 지지선과 저항선 개념을 함께 알면 훨씬 유용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지지선과 저항선: 차트의 보이지 않는 벽 이해하기에서 다뤘어요.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가 뭔가요?
주식 뉴스에서 맨날 나오는 단어죠. 근데 의외로 간단해요. 아래 그림에서 5일선(파란)과 20일선(주황)이 교차하는 지점을 확인해보세요.
-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선을 위로 돌파
- 상승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
- 후행 지표라 이미 오른 뒤일 수 있음
-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선을 아래로 돌파
- 하락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
-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 기회가 되기도
골든크로스는 과거 종가의 평균끼리 만나는 거라, 신호가 나올 때는 이미 주가가 어느 정도 움직인 뒤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흐름을 확인하는 용도로 보는 사람이 많고, 이것 하나로 사고팔 때를 정하는 건 무리예요.
데드크로스도 마찬가지예요. 나왔다고 바로 결론을 내리면 위험해요.
교차 신호가 헛도는 경우
제가 모의투자로 해 봤는데요, 제일 답답했던 게 옆으로 기는 장에서였어요. 주가가 일정한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면 5일선과 20일선이 계속 얽혀요. 그러면 골든크로스가 나오고 며칠 만에 데드크로스가 나오고, 또 골든크로스가 나와요. 신호마다 따라 움직였다면 사고팔기만 반복하다 수수료만 나갔을 거예요.
가정으로 그려 보면 이래요. 한 종목이 몇 주째 9,500원에서 10,500원 사이를 오가요. 10,400원 근처에서 골든크로스가 나와요. 근데 곧바로 범위 위쪽에 막혀 9,600원까지 밀리고, 그사이 데드크로스가 나와요. 신호는 두 번 나왔는데 정작 큰 흐름은 하나도 없었던 거죠.
이런 상황을 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장기선의 기울기예요. 20일선이 거의 평평하거나 60일선이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 있을 때 나온 교차는 쉽게 뒤집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건 정해진 규칙이라기보다 직접 기록해 보면서 확인할 만한 관찰이에요.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를 잘못 이해해서 손실을 보는 초보자가 많아요. 차트 분석 초보가 가장 많이 오해하는 3가지에서 흔한 실수를 미리 확인해보세요.
이동평균선 실전 활용 팁
이동평균선 하나만으로 매매 판단을 하면 안 돼요. 근데 다른 지표랑 같이 보면 꽤 유용해요. 관찰 순서를 이렇게 잡아 보세요.
거래량 비교는 대부분의 차트에서 거래량 막대 위에 거래량 이동평균선을 켤 수 있어서 어렵지 않아요. 그 선을 20으로 맞춰 두고, 신호가 나온 날 막대가 그 선보다 얼마나 높은지만 보면 돼요.
교차 전후 기록 연습
머리로만 보면 금방 잊어버려요. 저는 아래처럼 한 번 신호가 나올 때마다 표를 채워 봤어요. 과거 차트에서 골든크로스나 데드크로스 지점을 하나 찾아서 따라 해 보세요.
| 교차 5거래일 전 | 교차일 | 교차 5거래일 뒤 | 교차 20거래일 뒤 | |
|---|---|---|---|---|
| 종가 | ||||
| 20일선 값 | ||||
| 60일선 기울기 | 위·아래·평평 | 위·아래·평평 | 위·아래·평평 | 위·아래·평평 |
| 거래량(20거래일 평균 대비) | 많음·비슷·적음 | 많음·비슷·적음 | 많음·비슷·적음 | 많음·비슷·적음 |
열 개쯤 채우고 나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요. 저는 거래량이 평균과 비슷했던 교차가 유난히 자주 뒤집혔던 게 눈에 띄어서 놀랐어요. 물론 이건 제가 고른 몇 개 차트에서 본 거라 일반화할 수는 없고, 각자 기록해 보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
그 밖에 같이 알아두면 좋은 개념들이에요.
- 지지와 저항: 주가가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자주 반등하거나 막히는 경우가 있어요
- 정배열/역배열: 위에서부터 단기선, 중기선, 장기선 순서면 정배열, 반대면 역배열이에요
- 이격도: 주가가 이동평균선에서 크게 벌어지면 다시 선 쪽으로 좁혀지는 모습이 과거 차트에서 자주 관찰돼요
이동평균선은 거래량과 함께 볼 때 해석이 훨씬 탄탄해져요. 거래량 분석법: 차트에서 세력의 흔적 읽기도 같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돼요.
이런 개념들은 재무제표 보는 법과 함께 알아두면 종목 분석의 기본기가 잡혀요. 추가 매수 방식이 궁금하다면 물타기 vs 불타기 전략도 참고해보세요.
이번 주에 해 볼 연습
차트 보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매일 조금씩 보다 보면 눈에 익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카이로에서는 과거 실제 시세 위에서 이런 기록 연습을 실제 돈 없이 해 볼 수 있어요.
실제 과거 데이터로 매매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직접 연습해보기